기름진 식사 후 사과와 배를 먹었더니 - 장 청소와 소화에 기여

사과, 배는 식이섬유가 많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설 식사 뒤 먹으면 좋다.  고열량-고지방 

음식으로 인해 늘어난 몸속의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사과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돕는다. 배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 청소 효과가 뛰어나다.  탄 고기를 먹은 뒤 발암성 

물질 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알칼리성 식품인 배는 산성 식품인 고기를 먹은 뒤 특히 좋다.

사과, 배는 퀘르세틴 성분이 많아 대기 오염, 담배 연기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기관지암은 물론 

뇌암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국가암정보센터) 예로부터 배는 기침, 천식 등 호흡기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약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배는 껍질째 먹을 때 퀘르세틴,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 

기능성 성분의 섭취를 늘릴 수 있다. 몸의 손상과 노화를 줄이는 항산화력은 최고 다섯 배까지 증가한다.

사과가 중년 여성에 특히 좋은 이유

사과는 몸속 칼슘의 배설을 억제하는 칼륨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는 갱년기 여성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예방해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을 막는데 기여한다. 미국 뇌졸중학회는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52%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펙틴 성분은 탄수화물을 천천히 흡수시켜 혈당 조절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배가 빨리 물러질까 - 사과와 따로 보관해야

사과와 배는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따로 넣어 보관해야 한다. 

사과는 다른 과일의 숙성을 촉진하는 노화 호르몬(에틸렌가스)을 많이 배출해 배와 함께 보관할 경우 

배가 빨리 물러질 수 있다. 배는 상온에 보관하면 노화 속도가 빨라져 영양 성분이 빠져나가고 맛도 

떨어지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80% 이상인 과일을 건조한 곳에 두면 과육이 말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습도가 유지되는 공간이나 산소가 통하는 비닐 포장을 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