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비타민은 음식으로 먹으면 과잉 섭취의 위험이 거의 없지만,

공장에서 만든 영양제의 형태로 복용할 경우 과잉 섭취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칼슘 등 다른

영양제도 마찬가지다. 골다공증 걱정 때문에 칼슘 영양제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함께 먹기도 한다.

칼슘 흡수 촉진하는 비타민D - 햇빛 쬐기가 최고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골 미네랄에 영향을 미친다. 혈중 칼슘 농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도와 뼈의 형성과 유지에 기여한다. 장에서 음식 중의 칼슘을 흡수하고 신장에선 칼슘 배출을

억제한다. 뼈에서 핏속으로 칼슘이 방출되게 한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충분한 칼슘을 흡수할 수 없어

뼈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D는 우유, 버터, 간, 달걀에 많으나 효율 면에선 햇빛 쬐기가 최고다.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화학적 변화로 비타민D가 생산된다. 하지만 실내 생활을 주로 하거나 유제품을

적게 먹는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D 결핍 위험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몸속에 오래 남는 영양소 - 상담 필요

비타민D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지방 속에 축적되어 몸속에 오래 잔류하여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복용할 경우 의사, 약사와 상담하여 골다공증 여부, 칼슘제 복용 여부 등을 말하고

적정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비타민D를 너무 많이 먹으면 핏 속에서

칼슘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그것으로 인한 중독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핏속의 칼슘 "너무 많아" - 심장, 신장, 폐 굳을 수도

장에서 흡수되는 칼슘과 뼈에서 분리되는 칼슘의 양적 균형이 맞지 않으면 혈중 칼슘이 상승한다. 장에서

칼슘 흡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장의 칼슘 흡수를 조절하는 비타민D를 칼슘 영양제와 같이 복용할 때도 생긴다.

고칼슘혈증은 구역, 구토, 식욕 부진을 시작으로 초조감 등이 나타난다. 중독으로 인해 혈중 칼슘 농도가

높게 지속되면 심장, 폐, 신장 등의 석회화, 신장 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즉시 영양제나 보충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 수액치료에 이어 고칼슘혈증에 대한 면밀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칼슘 영양제와 비타민D를 같이 복용 - 상담해야 안전

골다공증 예방-관리를 위해 칼슘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이 있다. 

칼슘은 뼈와 치아 형성에 필수적이고,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도 필요하다. 혈액 응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고칼슘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약과 건강보조식품을 같이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골다공증 치료제는 용량 및 복용 기간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적정량에 대해서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벼운 고칼슘혈증은

물을 충분히 마시면 고칼슘혈증에 의한 탈수 및 신장 기능의 악화, 요석 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