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농구' 셀틱스, 워리어스에 125-85 대승

보스턴 셀틱스가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의 맹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대파했다.

한국 시각 1월 21일, 셀틱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워리어스와의 2024-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25-85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셀틱스는 시즌 성적 30승 13패로 올라서며 동부 컨퍼런스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셀틱스의 대승은 주포인 테이텀의 신들린 활약 속에 이뤄졌다. 테이텀은 주전 포워드로 경기에 나서며 2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엄청난 화력을 쏟아냈다.

여기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8득점, 제일런 브라운이 17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셀틱스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1쿼터에만 11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으며, 3쿼터에서는 무려 43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셀틱스의 에너지 레벨과 야투 감각이 워리어스를 압도했으며, 셀틱스의 장기인 양궁 농구 역시 상당히 효율적으로 이어졌다. 이날 주전 다섯 명 전부 3점 슛을 기록했으며, 벤치에서도 총 여섯 방의 3점 슛을 만들어냈다.

한편, 경기에서 대패한 워리어스는 40년 만에 가장 큰 점수 차의 홈 경기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이날 워리어스의 야투 성공률은 고작 34.8%에 그쳤으며, 18득점으로 고군분투한 스테픈 커리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벤치에서 13점을 보탠 모제스 무디가 전부였다. 특히, 이날 11개의 야투 가운데 단 하나만 득점으로 연결한 공격 2옵션 앤드류 위긴스는 4점에 그치며 악몽과도 같은 경기를 펼쳤다.

워리어스는 이번 패배로 시즌 성적 21승 21패가 되며 승률 5할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