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경기에서 세리에 A의 4팀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3승 1무를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5-0 완승을 거뒀고, 두 밀란은 각각 1-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브뤼헤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탈란타 5-0 슈투름 그라츠
아탈란타가 다시 돌아온 레테기를 앞세워 슈투름 그라츠를 5-0으로 완파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레테기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루크먼과 콰드라도를 넣은 선택도 적중했다. 루크먼은 팀 4번째 골을 직접 넣고 5번째 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콰드라도도 모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1도움을 기록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클뤼프 브뤼허 0-0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던 클뤼프 브뤼허 원정에서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득점 없이 비겨 조금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무실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최근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인 클뤼프 브뤼허에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내주지 않은 유벤투스는 승점 12점으로 17위를 기록해 최소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AC 밀란 1-0 지로나
AC 밀란이 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돌아온 하파엘 레앙의 활약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주도한 AC 밀란은 전반 37분 레앙이 베나세르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지로나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AC 밀란이 잘 막아냈다. 후반 12분 터진 지로나 길의 득점이 VAR을 통해 취소됐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무실점 경기를 펼친 AC 밀란은 6위 자리를 지켜 16강 직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스파르타 프라하 0-1 인터 밀란
인터 밀란이 주장 마르티네즈의 전반전 첫 골을 잘 지켜내며 프라하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마르티네즈는 전반 12분 바스토니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전에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인터 밀란은 이후 효과적인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총 3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후반전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인터 밀란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1-0으로 경기를 마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