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한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번 주 리그앙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 시각 지난 24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오는 26일 오전 5시 5분 막을 올리는 랭스와의 2024-25시즌 리그앙 19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젠 (출격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그는 신체적으로도 매우 좋은 상태에 있고, 훈련 시간에 그걸 확인했다”며 “크바라츠헬리아가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PSG에 합류했다. 2001년생으로 다음 달 스물네 살이 된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 이적 후 아직 한 번도 스쿼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시각 지난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잔디를 밟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크바라츠헬리아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의 이번 인터뷰 발언으로 많은 팬들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이번 주 랭스전에서 데뷔할 가능성을 고대하고 있다.
PSG는 이번 시즌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까지 상당한 공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킬리언 음바페 등 스타 공격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난 뒤 PSG의 공격진엔 늘 미묘한 공백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PSG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쏠리는 팬들의 기대는 크다. 그는 183센티미터 장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민첩성을 내세워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평을 받는다.
엔리케 감독은 “장거리슛을 노리려면 크바라츠헬리아와 마르코 아센시오, 비티냐 같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크바라츠헬리아의 능력치를 잘 알고 있었고, 지난 시즌부터 그를 원했었다”고도 했다.
일부 한국 팬들은 이강인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우려한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주요 포지션은 왼쪽 날개지만,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음을 이미 다양한 무대에서 입증한 만큼 기존 공격수들에겐 입지 경쟁의 부담이 늘 수 있다.
한편 PSG는 아직까진 순조롭게 리그앙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쩍 실점이 잦긴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엔 고전하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