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르브론 더블더블 앞세워 위저즈 대파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대파했다.
한국 시각 1월 31일, 레이커스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홈팀 위저즈를 134-9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시즌 성적 27승 19패로 올라서며 서부 컨퍼런스 5위 자리를 무사히 사수했으며, 지난 여섯 경기에서 무려 5승을 쌓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다름 아닌 르브론 제임스다. 제임스는 이날 24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바로 전 경기였던 29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는 무려 여덟 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제임스의 지휘 아래 레이커스는 1쿼터에서만 무려 42점, 2쿼터에서는 36득점을 쏟아내며 전반을 78-45로 크게 앞섰다. 사실상 이미 승부가 결정 났고, 후반 두 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30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다가 마무리됐다.
제임스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끈 루이 하치무라가 22득점, 셰이크 밀튼이 21득점, 그리고 오스틴 리브스가 1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들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제임스의 아들인 브로니 역시 이날 12분여 동안 코트에 머물렀다. 올 시즌 NBA 데뷔 이후 가장 많은 5득점을 만들어냈다.
한편, 안방에서 대패를 당한 위저즈는 이번 패배로 무려 16연패의 깊은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위저즈는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인 15위에 머무르며 시즌 41번째 패배를 떠안았다(6승).
위저즈의 득점 1옵션인 주전 가드 조던 풀이 19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매우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