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가 세리에 A 23라운드 경기로 치른 코모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리그 5경기 무패와 함께 5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초반 10분은 아주 팽팽한 균형이 이뤄졌다. 볼로냐와 코모가 한 번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14분 볼로냐가 위협적인 찬스를 먼저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중앙 수비수 루쿠미가 헤더 슈팅으로 골대를 맞췄다. 볼로냐의 공격이 거세졌고 코모는 거친 파울로 볼로냐의 공격을 끊었다.
전반 25분 볼로냐가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리코기아니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 사이에 자리 잡고 있던 실베스트리가 침착하게 헤더로 첫 골을 넣었다.
코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코너킥에서 준비된 패턴 플레이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연속 3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밀집해 있는 볼로냐 수비벽에 막혔다.
볼로냐가 전반 38분 역습을 시도했다. 코모 파데라가 가지고 있던 공을 빼앗아 빠르게 전진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한 공을 최전방 공격수 다링가가 슈팅했다.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볼로냐 역습 과정에서 볼을 빼앗긴 파데라는 판정에 불만을 품고 거칠게 항의했다. 심판이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거친 언행을 하며 바로 두 번째 경고 카드를 받았다. 코모는 파데라가 퇴장당하며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코모는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 후반 초반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볼로냐는 후반 초반 빼앗긴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후반 7분 파비안을 투입했다. 교체가 적중했다. 후반 21분 크로스를 연결받은 파비안이 득점에 성공했다. 2-0을 만들며 승리에 한 발 가까워졌다.
후반 28분 부케마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코모도 후반 35분 다시 한번 득점을 노렸지만, 슈팅이 수비 머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추가 시간에 프리킥을 얻은 코모는 파즈가 날카로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볼로냐는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7점 고지에 올랐고 코모는 한 명이 퇴장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