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베르더 브레멘과 마인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베르더 브레멘 1-0 마인츠
마인츠가 브레멘 원정에서 패하며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홍현석 또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디엠 아미리를 대신해 투입되어 간만에 45분을 뛰었지만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베르더 브레멘은 전반 14분 레오나르두 비텡쿠르가 넣은 선제골을 잘 지키면서 승점 3점을 챙겨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수비수 니클라스 스타크와 마르코 프리들이 모두 퇴장당하면서 다음 경기에 지장이 생겼다.
바이에른 뮌헨 4-3 홀슈타인 킬
뮌헨이 승격팀 홀슈타인 킬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어김없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경기 내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은 전반 19분 무시알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총 4골을 몰아치면서 후반 9분까지 4-0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17분부터 킬의 반격이 시작됐다. 킬은 핀 포랏의 추격 골을 기점으로 맹공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스티븐 스크르시브스키가 멀티 골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17위 킬을 상대로 3골이나 허용하면서 뮌헨은 승리했음에도 찝찝함을 남기게 됐다. 뮌헨 선수단 모두가 후반 막판에는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고, 김민재 역시 전반에 보였던 안정감을 후반에는 보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6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우니온 베를린 0-0 라이프치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니온 베를린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지난 2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던 정우영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후반 26분 교체 출전하면서 간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니온 베를린은 로이스 오펜다, 벤자민 세스코, 그리고 사비 시몬스가 모두 출격한 라이프치히보다 오히려 더 많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무승부로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14위를 유지했고, 4경기 무승(3무 1패)에 빠진 라이프치히는 같은 날 슈투트가르트가 패하면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레버쿠젠 3-1 호펜하임
레버쿠젠이 하위권 호펜하임을 손쉽게 꺾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해당 경기 승리로 레버쿠젠은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올겨울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잔류하게 된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이날 경기 시작 후 1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프림퐁, 쉬크가 연이어 득점하면서 레버쿠젠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16분 레버쿠젠 수비수 그리말도가 퇴장당한 데 이어 호펜하임이 1골을 만회하는 등 잠시 흐름이 바뀌기도 했으나, 골은 더 나오지 않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외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 결과
슈투트가르트 1-2 묀헨글라트바흐
하이덴하임 1-2 도르트문트
장크트파울리 1-1 아우크스부르크
보훔 0-1 프라이부르크
프랑크푸르트 1-1 볼프스부르크